사진영상학과

2025 BDU의 밤, 한 해를 닫고 새로운 여정을 열다

조용한 겨울밤, 정해진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둘 모여드는 학우들의 얼굴에 반가움이 번졌다. 가장 먼저 자리한 교수님은 학우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2학기 신입 편입생부터 기차 타고 달려온 학우, 그리고 30대 막내까지 서로 다른 길을 걷다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지난 1년의 이야기가 오갔고, 나이와 배경을 내려놓은 채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정체성만 남았다.

식사 후 이어진 교수님의 말씀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따뜻함으로 새겨졌다. 2025년 학과 결산과 2026학년도 학사 안내에 이어 새로운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만장일치로 뽑힌 과대표와 총무에게 쏟아진 박수 속에서, 새로운 1년을 향한 기대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2025 BDU의 밤은 단순한 송년회를 넘어,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따뜻한 조명 아래 번진 웃음과 미묘한 감정들,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약속한 눈빛들. 올해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보았다.

BDU 사진영상학과의 2026년이 더욱 빛날 것을 확신하며, 따뜻한 밤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