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열매를 맺자
본문 : 마 7:13~20
찬송 : 5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찾는 자가 적다.
15 노략질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16 열매로 그들을 알 수 있다.
17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18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못된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게 된다.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1.서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지나고 이제 겨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원격교육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하여 하나님과 인류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무엇으로 자신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포도나무는 포도를 사과나무는 사과를 열매 맺습니다. 포도나무는 포도 열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합니다. 사과도 마찬가지이고요.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까요? 우리의 실력을 무엇으로 입증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입시 전략은 잘 가르치고 잘 지도하여 학생들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2.고난을 통해 얻는 좋은 열매
예수님은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이가 찾고,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 하셨습니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썩어져야 합니다. 발아하여 대지를 뚫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자라나야 합니다.
모진 비바람도 맞아야 하고, 찬 이슬에 젖기도 해야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없고, 태풍을 이겨낸 열매가 더 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열매를 맺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험하여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시골에서 자랐고, 중학교 때 농업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포도나무를 키워 본 일이 있었습니다. 작은 포도송이가 열리면 솎아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몇 개의 포도송이만 남겨두고 잘라내야 하는데, 저는 어느 것을 잘라야 하는지 고민도 되고, 아깝기도 하여 솎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익기도 전에 포도가 더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거름을 많이 주고 잘 가꾼다고 하여도 제대로 된 열매를 하나도 거둘 수 없었습니다.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되었습니다.
3.거짓된 열매를 맺지 말자
좋은 열매도 있지만 악한 열매도 있습니다. 성공한 것 같지만 성공이 아닌 헛열매입니다. 쭉정이와도 같습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알맹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거짓 선지자가 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옵니다. 천사처럼 보이려고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노략하는 이리의 본색이 숨겨져 있습니다.
과연 내 안에는 이런 이리가 숨겨져 있지는 않나요? ‘노략하는’이라는 말은 탐욕스러운 약탈자를 뜻합니다. 불한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불한당이라는 말은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 돈을 버는 족속, 포악한 짓을 저지르고도 땀 하나 흘리지 않을 정도로 양심이 없는 나쁜 무리라는 뜻입니다.
편안한 방법으로 일하면서 많은 열매를 거두려는 무리가 이와 같습니다. 넓은 길이 멸망의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행운이 이와 같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역사 속 위인들을 보십시오. 하나같이 수고하여 열매를 거둔 사람들 뿐입니다.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무엇을 얻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수고일 것입니다.
우리 부산디지털대학교가 최우수 사이버 대학이 된 것은, 누군가가 땀을 흘리고 수고하였기 때문에 얻은 결실입니다. 공든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진정 우리의 열매가 쭉정이가 아니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리 자신입니다. 아마추어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만, 프로는 자신과 경쟁합니다.
4.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자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가시나무가 되어 사과가 열매 맺기를 바랄 수 없습니다.
사사기 9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나무들이 감람나무에게 가서 나무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감람나무는 나의 좋은 기름을 버리고 왕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화과나무에게 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역시 무화과나무도 거절하였습니다. 포도나무도 거절하였습니다.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삿 9:13)
좋은 나무는 자신의 역할을 알고 그 역할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달랐습니다.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가시나무가 왕이 되었습니다.
손이 발의 역할을 할 수 없고, 발이 입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 한 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우리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그의 가지입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 안에 거하면 됩니다. 접붙임은 같은 품종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