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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칼럼

고난에서 건지신 하나님 20230927

  • 2023-10-10 15:46
  • 담당자
  • 354

고난에서 건지신 하나님





17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서론


이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우리의 고통과 어려움을 얼마나 잘 아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어떤 고난에서든지 건지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에서 건지셨다는 단어의 히브리어 원어는 נָצַל(나찰)입니다

벗기다’, ‘빼앗다’, ‘건지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러면 18절의 구원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구원이라는 말은 יָשַׁע(야사)입니다. 우리가 아는 말 그대로 '구원하다, 구출하다, 구조하다'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환난을 면하게 하고, 고난을 면하게 하는 것도 구원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의 개념은 죄의 용서와 결박, 그리고 사탄의 패배를 뜻합니다

실재적인 원수와 실재적인 재해로부터 구출해 주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건져준다는 말은 구원과 비슷한 말이지만, 구원보다는 약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난을 겪는 것은 사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 구원이라는 말이 맞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구원(야사)라는 말보다 구출(나찰)이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서로 섞어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두 단어가 모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찰이라는 말에도 구원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79: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여기서 건지시며나찰입니다.

 

벗겨서 구해주시는 하나님 먼저 벗기다라는 말이 쓰인 곳을 보겠습니다.


3: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여기서 취하리라는 말이 나찰입니다


옷과 장신구들을 모두 벗겨서 자녀들에게 입혀 준다는 의미입니다나중에 출애굽기 33장에 가면 이 장신구들을 벗는 장면이 나오는데, 역시 나찰이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온갖 고난을 다 당합니다. 무슨 잘못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번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잘되고 잘 나가는 사람이 되면 시기하는 사람 훼방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1:20~22.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이 당하는 환난을 그대로 두고 보시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그들을 구해내셨습니다. 그냥 구출해 낸 것이 아니라 애굽 사람들에게서 금이나 은이나 온갖 패물들과 옷들을 취하여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애굽의 종살이에서 우리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구출해 내셨습니다

그것도 충분한 보상과 함께 구출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빼앗아 구해주시는 하나님


31:7~9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빼앗아 내게 주셨다고 했을 때 사용된 말이 나찰입니다.

야곱의 외삼촌은 야곱에게 품삯을 10번이나 변경했습니다. 일은 많이 시키고 그 수익을 다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에 그의 재산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습니다.


야곱은 외삼촌을 못 믿게 되었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열 번이나 약속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외삼촌과 협상합니다. 얼룩무늬가 있는 양이나 염소만 자기 것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30:37~39.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외삼촌 라반은 유전학을 공부하였는지 얼룩무늬가 있는 양과 염소는 자기 아들들에게 맡기고, 야곱과 멀리 떨어져 치게 했습니다

아무리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애굽은 이방인에게 당하는 괴로움이라고 하겠지만, 야곱은 혈육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 부산디지털대학교 가족은 이번 추석을 맞아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건져서 구해주시는 하나님


69: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수렁에서 건지고 깊은 물에서 건져달라는 간구 역시 나찰이 사용되었습니다

수렁이라는 말은 진흙과 물이 섞여 고인 웅덩이를 뜻하며, 헤어나기 힘든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시편 69편에서 까닭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가 미워하느냐? 형제들이 그를 미워한다고 합니다.


69:4 “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69:8~9 “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과연 이번 추석에 형제들을 만났을 때 형제들이 나를 미워하지는 않을까요

다른 형제들은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서 필요한 것을 챙겨드리는데, 너는 멀리 부산에 있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잘 모시지 않았으니 밥 사라고 하지는 않을까요?


어떤 교직원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 가느냐는 핀잔을 받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 때문에 학교 일을 못 했다고 욕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은 고난에서 우리를 건져 구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의로운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회개하는 사람을 구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의인은 그 의를 행하기 때문에 고난이 많습니다. 마귀의 시샘을 받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시기나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이 모든 고난에서 우리를 구출(나찰)해 주십니다.


야곱이 형 에서의 손에서 자신을 건져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를 구출(나찰)해 주셨습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야곱은 형에게 잘못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다만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죽이기 위하여 병사들과 함께 달려온 에서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화해의 포옹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32: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하나님은 악한 마음도 선한 마음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의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그리고 고난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악인이 되어서 남을 질투하여 괴롭히며 옷 벗김을 당할 것입니다

약속을 어기고 남의 괴롭힘으로 자신의 이득을 챙겼다면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회개하여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의인이라면 하나님께서 의로운 팔고 우리를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부산디지털대학교 모든 교직원에게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즐거운 명절!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보내시고, 재충전의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