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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칼럼

비판하지 말자 20231018

  • 2023-11-15 14:58
  • 담당자
  • 297

비판하지 말자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서론


우리는 남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남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험담하기를 즐겨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남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비판하지 말며, 잘못된 것은 나부터 고치고 남의 잘못도 바로잡아 주라는 말입니다

불의를 보고 참고만 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자신을 살펴보고 형제의 잘못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사정을 다 알지 못합니다.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동기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어찌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모든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선한 동기로 일을 했으나 결과가 나쁘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결과만 가지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건의 맥락을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이 정말 드러내기 힘든 장애를 가졌거나 남모르는 고통을 가졌다면, 우리의 비판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판단은 항상 객관성과 주관성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판단은 늘 어느 정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판단 기준은 성경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해야 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판단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평판이나 평가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나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믿어서는 안 됩니다. 남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판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고발에 의한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죽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로마의 체제를 따르지 않는, 유대의 왕이라는 이유로 고발하였습니다십자가에 쓴 죄목도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로부터 이단의 괴수로 낙인찍혔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예수님을 이단으로 몰아갔습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율법 파괴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주신 율법에 얽매여 살고 있었으나 예수님은 율법의 의미를 깨우쳐주셨습니다.


어느 안식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제자들을 비판하였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변호하였습니다.(21:1)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자들이 배가 고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었고,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일하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보다 크신 분이며, 안식일의 주인입니다.(21:6,8)


리고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 

손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그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했습니다.(21:10)


예수님은 너희들도 안식일에 양을 구덩이에서 꺼내지 않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하시며 손 마른 사람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면서도, 자신의 편견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죄인을 용서하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죄인을 구약의 법대로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율법에는 이런 여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과 같이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받은 비판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주인공들이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며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먹을 것을 맘 놓고 먹지 못했고, 잠자리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들에게 먹을 것이 충분했다면 안식일을 범해가며 밀 이삭을 잘라 먹었을까요? 제자들에게 음식을 넉넉히 주지 못한 예수님께 그 책임을 떠넘길까요

아니면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주지 않은 사람들 탓인가요?

누구 탓을 하고 잘못을 따지기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가 유대인입니다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만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제자가 있었습니다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도 예수님이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이 마리아를 비판하였습니다.

베다니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만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여인들이 한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값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고 허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부어 버려지는 것보다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 양식을 사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은 하지만, 자기 이익을 챙기기 위함이었습니다.


3백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1년 치 임금입니다. 3천만 원 정도 되는 큰돈입니다. 그러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내게 좋은 일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여인의 관점에서 3천만 원이 귀하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제자들보다 그 돈이 더 귀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이 돈을 예수님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누구도 이 여인을 비판할 수 없습니다.


선교도 그렇습니다. 내 쓸 돈도 없는데, 왜 선교비를 보내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비를 보내는 사람은 선교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보냅니다

선교하는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하여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니, 유대인들이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주의 사자가 사도들을 꺼내 주었습니다

문도 그대로 잠겨있고, 지키는 자들도 있는데 사도들이 탈출했습니다.


심지어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갔는데, 사도들은 다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이 다시 사도들을 잡아왔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잡아오지는 못하였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을 공회 앞에 세우고 재판을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지 말라고 하였는데 왜 말을 안 듣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죽인 죄가 우리에게 있다고 주장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심지어 너희들이 죽인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임금과 구주로 세우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성령님도 이를 증거한다고 강력하게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대 지도자들이 이런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가말리엘이라는 존경받는 율법 교사가 사도들을 밖으로 나가게 한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버려 두자. 이 사람들의 말이 사람한테서 나왔으면 저절로 없어질 것이고,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면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것이다.”(5:35~39)


사람들은 이 말이 옳다고 생각하여 사도들을 불러 채찍질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한 후에 풀어주었습니다

사도들은 이 일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받는 것을 괴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우리는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판단할 일이 있으면 먼저 나에게 그러한 잘못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형제의 잘못을 지적하고 변화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왜 그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물어보되 상대방 처지에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물어봐야 합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공급해 주며 변화하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돈을 주며 하는 충고는 잔소리가 안 됩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5:10)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옳다면 남을 신경 쓰지 마십시오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두려워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예수님도 오해를 받았고, 제자들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비판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교수 평가 S등급을 받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다른 교수들에게 시기의 대상이 될까 봐 적당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닮아가려고 노력할지언정,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깎아 내리면 안 됩니다

내가 학교 덕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내 덕을 보게 해야 합니다.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남의 평판도 신경 쓰지 맙시다

그럴 시간에 책을 읽거나, 운동하거나 기도하며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더 멋지고 가치 있는 일이 됩니다.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내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부산디지털대학교 교직원 모두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