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도서 : 라이프 재킷]
‘라이프 재킷’은 구명조끼를 뜻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우리를 진정으로 지켜주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천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시작된 요트 여행은, 그의 여동생 신조와 친구들 노아, 장진, 태호, 류가 함께 떠나며 평범한 하루처럼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풍이 몰아치며 붐에 맞은 장진이 피를 토하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지만, 곧 후갑판에서 사라진다. 아이들은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다. 장진의 실종은 친구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천우는 자신이 시작한 일이라는 책임감에 짓눌렸다. 결국 그는 모두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진정한 용기와 책임의 의미를 보여준다. 시간이 지난 뒤, 장진의 죽음에 대해 노아는 “장진의 엄마를 누군가는 만나야 한다”라고 말하며, 그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용기를 보인다. 이 한마디에는 친구를 잃은 슬픔뿐 아니라, 살아남은 자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올 때, 나를 지켜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가족과 친구들이 나의 ‘라이프 재킷’인 것처럼, 나 또한 그들에게 라이프 재킷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