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디지털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용 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소아마비 지체4급의 장애인입니다. 솔직히 부산디지털대학에 입학하기 이전에 저는 저 스스로가 복지 수혜의 대상이라고만 생각 했었습니다. 몸이 불편하니 수혜나 도움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부산디지털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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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홈페이지 가장 앞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저는 학교 주소를 클릭하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이 문구가 늘 보아도 정말 반갑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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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했듯이 저소득 여성가장이자 지체장애인인 저는 사회적 배려자라는 이름의 복지수혜 대상자였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는 복지시혜나 자원봉사자들이 전해주는 봉사를 몸이 불편하고 형편이 어려우니까 당연한 듯이 받아 왔었고 그런 수혜 속에 그저 내 일상이 흔들리지 않기만을 바라며 꿈도 없이 무언가를 할 의욕도 없이 살아 왔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 저는 제 삶을 바꿀 만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부산디지털대학교에 편입을 한 것입니다. 무기력한 삶을 살던 내게 한 지인이 당사자주의에 입각해서 사회복지 공부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해 왔고 내가 관심을 보이니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부를 소개해 준 것입니다. 저소득 장애인이니 국가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학비에 대한 부담이 없었고 매일 통학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서부 경남권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이버대학이라는 지인의 강력한 추천과 나중에 사회복지 시설을 운영 할 수 있으니 사회복지와 경영이 결합한 사회복지경영학을 공부하는 것이 전망이 밝을 것 같아서 학과는 사회복지경영학과를 선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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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부산디지털대학교가 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사람이라는 '기적'입니다. 사회복지경영학과에 입학해서 활동한 학과 동아리 활동은 제 삶의 다른 영역까지 확장을 해서 나 자신을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저를 받아주고 함께해준 산행동아리인 ‘메아리’는 학기 중 산행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를 했다는 자부심을 주었고 다른 신체 활동도 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비인가 장애인시설로 봉사 활동을 하는 봉사동아리 ‘두레’는 제게 봉사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어 이제는 지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올해는 ‘두레 & 메아리’로 두 동아리가 통합이 되어 산행도 하고 봉사도하는 멀티 동아리가 되어서 더 뜻 깊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가장 큰 힘은 바로 우리 사회복지경영학전공 학우들의 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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