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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U 학생 스토리

노인복지학과 손현곤

  • 2022-08-23
  • 관리자
  • 59368

짧고도 긴 삶의 여정, “행복”을 말하다.  


 

 ‘똑 똑 똑!’ 문을 두드리는 순간 나에게 펼쳐진 부산디지털대학교 대학 생활, 나에게 가져다 준 삶은 짧고도 긴 행복한 삶의 여정은 바로 ‘행복’ 이었습니다. 지난 4년간 달려온 여정은 지난 나의 삶에 억눌려 온 학력과 배움이라는 깊은 아픔으로 남았지만 건강한 마음으로 치유되고 나의 노년기 삶의 여가를 재정립할 수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도 졸업 못했냐’,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 귀에 못이 박 힐 정도로 고졸이라는 학력은 나의 사회생활에서 종종 듣게 되는 순간순간은 치유할 수 없는 열등감으로 쌓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을 원칙을 중요시한 생활 습관은 고등학교 졸업과 더불어 집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선택한 사관학교 입학 합격 통지서를 받는 날 부친이 돌아가시자 이른 나이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한 사회생활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한다면 인정해 주리라는 사회생활은 나의 최종 고졸 학력이라는 명함 앞에는 언제나 학력과 인맥과 지연이 늘 따라다녔으며 특히 일에 대한 성과의 보상은 학력이라는 잣대의 기준에 뒤로 밀려나곤 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공직생활은 인맥과 지연, 학력은 오히려 더 높은 벽으로 좌절감을 가져다주었지만 맡은 업무로 이를 이겨내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거쳐가는 부서마다 나의 성과는 별개로 고졸 학력이라는 명함은 내가 있어야 할 위치와 나의 능력의 잣대 기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겨 내겠다는 나의 열정과 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는 일 중독자이며 원칙과 타협을 불허하는 주의자라는 꼬리표가 더 하나 붙게 되었습니다. 주위 동료로부터 “독일 병장, 손대감, 손질서, 손 칼” 이라는 닉네임이 늘 따라붙곤 하였지만 그러한 노력은 2004년 행안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공무원 중에서 선발하는 심사에서 ‘청백리 공무원 대상’을 받게 되었고 나 스스로에게 큰 자부심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 내내 학력에 대한 열등감은 떨쳐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한 아픔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더 이해하려고 하였으며 정년퇴직 후 사회활동을 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고 어부를 하면서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방과 후 지도사, 분노조절 상담지도사, 아동폭력예방 상담사, 미술심리 상담지도사, 심리 상담사, 캘리그라픽 지도사, 동화구연 지도사 등 다양한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활동을 하고자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4년이라는 정년퇴직과 더불어 구상한 제2의 인생설계라는 삶의 여가 활동은 불쑥 찾아온 어머니의 병 악화로 모든 것을 접어두게 되었으며, 하루하루 오랜 케어 과정은 어느새 다가온 우울 증상과 무력감이 밀려오면서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의 아내가 그토록 하고픈 공부를 해 보는게 어떻겠냐며 내밀은 부산디지털대학교 신입생 안내문에 이끌려 등록과 동시에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더불어 벅찬 감정에서 시작된 학우들과 함께 어우러진 MT행사, 노찾사 동아리활동, 노인복지 연구 스터디, 학우 간 정보교류 등 다양한 활동에서 선배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우간의 우애가 쌓여 가는 매순간은 정말 재미있었으며 나의 삶의 소중한 시간의 아름다운 여정이 되어 어느새 졸업 한 학기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짓눌려온 열등감에서 차즘 벗어날 수 있었으며 무력감과 우울증도 치유가 되면서 나의 학교생활은 다가오는 노년기를 새롭게 재조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부산디지털대학교를 선택한 것은 내 삶의 가장 좋은 선택 중 하나이며 행운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년퇴직 후 막연한 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고령화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인식은 곧 나의 문제이며 미래에서 걷게 될 나의 모습에서 이곳에서 습득하는 전문지식은 나 자신의 노년기 여가의 건강한 삶의 원동력을 가져다주는 매우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곳은 우리 모든 학우님들의 꿈과 희망을 영글게 할 중요한 거름이 되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걸어갈 길이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과 고령화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전문가로서 다양한 취업의 길에 한 층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학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다니는 이곳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도전하느 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새롭게 펼쳐지리라 봅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것 아닌 하루가 온다고 해도 우리의 인생은 살아가야 할 가치가 충분하고 누구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후회가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선택한 이곳 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오늘의 가치는 분명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나의 아름다움을 보고 미래 삶에 대해 오늘을 보면서 살아갈 가치가 분명히 있으며 우리 모두는 눈이 부시게 비칠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지금 나였을 우리 학우님들에게 함께 할 이곳 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열정과 정열을 끝까지 함께 펼쳐 봤으면 합니다.  끝까지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이라고~~